청남대1 4월에 가볼만한 곳 청남대 4월 청남대의 그림 같은 풍경 속을 거닐면서 나는 부드러운 바람에 춤추는 듯한 색과 향기의 태피스트리에 둘러싸여 있었다. 활짝 핀 벚꽃은 핑크와 화이트의 은은한 색조로 풍경을 물들이며 계곡 전체에 몽환적인 분위기를 드리웠다. 내가 내딛는 각 단계는 수채화 속으로의 여행처럼 느껴졌다. 자연의 붓놀림 하나하나가 그 자체로 걸작이었다. 공기는 신선한 풀과 소나무의 흙내음과 어우러진 달콤한 꽃 향기로 가득 차 있었다. 마치 봄의 정수를 한 순간에 담아내 증류한 듯한 경이로움과 경외감이 들었다. 고요한 연못에 비친 벚꽃의 고요한 모습부터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우뚝 솟은 장엄한 산까지, 바라보는 곳마다 아름다움이 가득했다. 청남대의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걸으며 주변의 자연 세계와 깊은 유대감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 2024. 4. 10. 이전 1 다음